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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창간인터뷰 - 오형석 탑솔라 대표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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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석 탑솔라(주) 대표


 탑솔라(주)는 2002년 설립된 국내 대표 태양광·ESS EPC 전문회사로 태양광발전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대통령상 수상(2012년), 에관공 Before Service 우수기업 (2013년), 전력거래소 소규모전력중개시장 시범사업자 선정(2016년) 등으로 기술력과 실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태양광 시공분야에서 연간 200MW 이상의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시공용량이 400MW에 달하는 실적을 갖고 있다. 유지관리분야에서도 경기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산재한 총 200MW 규모, 500여개 태양광발전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또 태양광 구조물 제작, 철강 사출, 수배전반 MJB 제작, 수상태양광 부력체, ESS용 배터리 컨테이너 등 태양광 관련 기자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창업부터 현재까지 경영을 맡고 있는 오형석 대표를 만나 회사 현황과 비전, 태양광산업에 대한 전망 등을 들었다.



‣ 탑솔라의 창업부터 현재까지의 성장과정은? 특히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시작한 동기는?


- 탑솔라는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 연계형 ESS설비 시공을 시작해 해남그린에너지 ESS 배터리(34MWh)를 필두로 2019년 현재 총 56곳 배터리용량 약 280MWh급의 ESS설비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태양광 150MW, ESS 500MWh를 올해 시공 완료해 태양광업계의 선두주자임을 확실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해온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급과 가격변동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원자력과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문제를 접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사업초기인 17년 전에는 국내에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지식을 구할 곳이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넷과 외국서적을 통해 연구하고 공부한 뒤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게 됐습니다. 탑솔라그룹의 모태인 탑솔라(주)를 2002년 설립, ‘오직 고객께 최선의 이익이 되는 발전소 건설’을 각오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모티브는 전직원의 마인드로 각인되고 ‘고객중심, 고객우선, 고객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워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조직을 구축함으로써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위해 계열사 간 협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고객의 니즈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태양광발전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Vision 2030 Global TOP 10’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분야는?


- 이미 태양광분야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실적과 인지도를 확보했기에 현재는 태양광 연계형 ESS사업과 수상태양광, 풍력·연료전지 등 태양광 이외의 타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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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솔라가 기획, 설계, 시공한 해남그린 ESS (PV 9.5MW, ESS 34MWh)


 특히 ESS분야는 오랜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2017년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 용량인 해남그린 ESS사업(PV 9.5MW, ESS 34MWh)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실적인 250MWh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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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솔라 보유 ESS 발전소 현황


 올해는 단일 태양광 연계형 ESS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무안햇빛 ESS(PV 33MW, ESS 110MWh)를 상반기중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2차 사업으로 PV 80MW, ESS 240MWh급을 시공 완료함으로써 세계 기록을 또 다시 갱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총 5차에 걸쳐 태양광 400MW, ESS 1,200MWh급의 세계에 유래가 없는 최대 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탑솔라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은?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타사보다 뛰어난 사업성과 안정성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성을 갖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고 합리적인 단가에 납품·설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안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품질뿐만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분양사업 외에 대규모 사업 개발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회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시공중인 110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1차부터 5차에 이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태양광 400MW, ESS 1,200MWh급의 신재생발전단지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연료전지·풍력 등의 다른 재생에너지 사업도 복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종합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자체 발전소를 본격적으로 확보해 시공사와 더불어 발전사의 면모를 갖추도록 향후 사업을 이끌어가겠습니다. 




‣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전망과 활성화를 위한 관건은?



-2017년부터 추진중인 정부의 ‘탈원전’, ‘재생에너지 3020정책’과 더불어 활성화되기 시작한 한전의 선로증설 작업과 각 지자체의 인허가 지침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는 우리회사뿐만이 아니라 태양광업계 전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다만 화재문제 등으로 막혀 있는 ESS산업은 조속히 복구돼야 할 것이라 봅니다. 우선 ESS 관련 기자재 생산업체는 지금까지 발생한 화재사고의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공개해 좀 더 보완, 발전된 제품을 생산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같은 시공사 역시 매출과 원가절감만을 목표로 하는 맹목적인 시공이 아닌 다시 한번 화재가 발생한다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검증된 제품(배터리, PCS, PMS 등)을 적용해 안전하고 정확한 시공을 해야 할 것입니다. 관련 기관도 지난해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명확한 원인을 발표해 생산·검사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현재의 ESS 화재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ESS산업 이외에 우려되는 것은 정확한 정보와 경험도 없는 많은 업체들이 태양광산업에 뛰어 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태양광산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인허가, 한전선로 문제 등은 충분한 시간과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해당 업체와 사업주만의 문제가 아닌 태양광시장 전체의 이미지 타격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업인으로서 소신과 철학, 경영이념은?



-고객과 회사는 상생관계이며 Win-Win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하고 있으며 ‘품질 최고의 회사’ 이자, 대·내외에서 ‘좋은 회사’로 성장 발전하려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전직원이 함께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 향후 탑솔라를 어떤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인지?



-태양광발전소는 한번 만들면 20년 이상을 고객과 같이 가야 합니다. 저희는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 ‘인생의 동반자’로서 고객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발전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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